하루를 끝내고, 나 자신에게 묻는다. 오늘 나는 어떤 삶을 살았나, 내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?
하루를 끝내고, 나 자신에게 묻는다. 오늘 나는 어떤 삶을 살았나, 내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? 하루의 끝자락에 서면 종종 나는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. 그날 하루를 돌아보며 내가 했던 일들, 만났던 사람들, 들었던 말들을 떠올리며 과연 그 모든 것이 의미가 있었는지, 또 내가 얼마나 진지하게 살아갔는지 생각해본다.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일 밤 그런 질문을 던지면, 매번 나는 같은 대답을 한다. ‘오늘도 충분히 살았다.’ 하지만 그 답은 내 마음을 무겁게 하지도, 가볍게 하지도 않는다. 그저 하루를 마무리 짓는 하나의 의례처럼 느껴진다. 어떤 날은 오늘을 돌아보며 기쁨이 넘치기도 하고, 또 어떤 날은 후회와 아쉬움에 잠기기도 한다. 그러나 그날이 아무리 힘들고, 후회스러워도, 다음 ..
2025. 1. 11.